제목 | 6000단어를 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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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영 | 작성일 | 2010.06.27 10:44 | 조회수 | 6539 |
파닉스, 사이드워드를 거쳐 지금은 6000단어에 도전중이 초 3 남아를 둔 럴수맘입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지금까지 엄마표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안하지만 플링,독서,듣기로 계속 하고 있는데, 한번씩 의문이 가곤 했죠. 과연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괜찮을까? 뒤쳐지지는 않을까? 학원에서는 단어외우기 숙제도 있어서 아이들이 단어를 많이 알텐데..... 이런 고민으로 방학때 학원을 보내볼까 했죠. 그런데 이제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6000단어 시작하고 한동안은 아이가 익히고 있는지 그냥 쿠키만 모으려고 하는 것인지 지금 거의 1000단어에 들어가는데 어느 날 부터 아이가 영어 단어를 이야기하더니 철자까지 그대로 외우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엄마 ! 지금 hungry해요. h u n g r y " 이런 식으로 단어와 철자를 같이 이야기하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혹시 학교 영어 시간에 배웠나 싶어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그냥 나오는 말이라고 하네요. 특별히 어려운 단어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의 입에서 나온다는 것은 효과가 있다는 뜻이겠죠?
올해의 목표를 기적의 6000단어중 3000단어까지라도 끝내보자고 아이와 약속을 했습니다. 3000단어라도 3학년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간다면 학원 다니는 아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플링은 반복의 중요함을 알게 해주고 지루한 반복이 아니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쿠키모으는 재미도 주면서 목표도 세울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해요. 또 저렴하고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무한 반복이 된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조카들이 5학년, 7세인데 플링을 추천해 주었답니다. 7세 아이가 특히 더 재미있어하고 잘한다고 하네요. 항상 수고 하시고 재밌는 컨텐츠 많이 개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