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플링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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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버섯돌이 | 작성일 | 2012.02.02 12:58 | 조회수 | 8312 |
song7661(makisa) 2012-1-29 플링을 처음 시작한 것은 작년(2011년) 9월 1일 이었습니다. 8살, 1학년 아들은 사이트워드, 11살 4학년 누나는 기적의 6000단어부터 시작을 했지요. 일단은 아이들이 직접 이것저것 살펴보고, 무료체험을 해보더니, 그것들을 선택하더라고요. 우선 아이들이 많이 하고 싶어 하길래 신청을 해주고는, 저는 또 저대로 학습 후기를 쭉 살펴보았답니다. 후기들은 대체로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안 시켜도 스스로 하고, 영어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후기를 보고 '이 사이트의 시스템이 참 괜찮은가 보다' 생각하면서, 내심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되기를 기대했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는 얼마 후에 실망으로 바뀌었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열심히 하는 것 같았습니다. 8살 아들은 한 2주 만에 사이트워드를 마치고 '이보영의 단어교실'을 또 신청해달라고 해서 기꺼운 마음으로 신청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서부터는 처음 보여주었던 것처럼 그렇게 자주 플링에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4학년 누나도 기적의 6000단어가 조금 어렵다는 핑계를 대면서 자주 하지는 않았고요. 저는 아마도 이것도 엄마가 옆에서 끼고 앉아서 잔소리를 해야 되는 건가,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 빠져서 한다는 것은 무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주면 아이들 영어 실력이 늘기는 하겠지만, 사실 직장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매일 시간을 내서 아이들 영어 공부를 봐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겨울 방학이 되었습니다. 'ebs 겨울방학 생활'을 컴퓨터로 공부하던 아이들은 'ebs 겨울방학 생활'을 다 듣고 나더니, 다른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지, 다시 플링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8살 아들이 먼저 사이트워드와 이보영의 단어 교실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이트 워드는 화면 구성도 재미있고, 게임도 있어서 아주 재미있어 했습니다. 복습까지 1번 이상씩 했더라고요. '이보영의 단어교실'은 챕터별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여러 가지 단어를 공부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단어를 큰소리로 따라 읽으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동생이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자, 누나도 다시 플링에서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즈음.. 아이들은 '쿠키'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 이것이 기폭제가 된 것 같습니다. 하루에 30분 닌텐도 게임을 할 수 있었던 우리집 아이들은 쿠키를 모으면 닌텐도 칩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눈에 불을 켜고 플링 학습을 했습니다. 저는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보다는 쿠키가 우선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했지요. 아이들에게도 그 부분은 여러 번 말했더니, 걱정하지 말라며 쿠키도 쿠키지만 영어 공부도 진짜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학습을 해야 쿠키도 받을 수 있기에, 저는 조금 걱정을 덜었습니다. 오히려 쿠키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유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 보다 백배는 효과가 있었으니까요. 아이들은 다른 학습도 신청해 달라고 했습니다. 신청하기 전에 저는 아이들과 이런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다른 학습을 신청하기 전에 기존에 배웠던 학습에 대해 제가 10개 정도 문제를 내어서 그것을 다 맞히면 다른 학습을 신청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더라고요. 복습까지 한 두 번씩은 모두 마쳤습니다. 제가 학습 방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테스트를 해보니, 놀랍게도 모두다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약속이니, 당연히 다른 학습도 신청해 주었습니다. '이보영의 회화 교실'과 '런투스피크'를 신청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열심히 하는 아들은 런투스피크 두 챕터를 신청했고, 아직 6000단어를 마치지 않은 누나는 하나의 챕터를 신청해 주었습니다. 아들은 열흘도 안되어서 두 챕터를 모두 마쳐버렸습니다. 복습까지 다 하고, 누나의 챕터까지 들어가서 들어보고는 했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컴퓨터 앞에 앉아 헤드셋을 끼고, 열심히 영어를 따라 읽는 모습이 대견하기 그지 없습니다.
첨부한 동영상 파일이 우리 아들이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또 하나의 파일은 아이들이 월간랭킹 1위를 목표로 무섭게 따라붙는 모습을 자기들이 스스로 적어둔 표랍니다. 처음에는 10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한 달도 안된 지금은 오늘 현재, 6위라고 하네요. ^^ 그러던 중에 쿠키도 4만 쿠키 이상을 모아 본인들이 원했던 닌텐도 칩(포켓몬 기라티나)을 신청해서 받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이 아니고 100% 자기들의 힘만으로 무언가를 산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자기들이 노력해서 얻은 선물이라 그런지 매우 기뻐했습니다.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일은, 차를 타고 이동을 할 때 아이들이 차 안에서 '영어 단어로 끝말 잇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으로 '어려울 텐데.. '하면서 어떻게 하나 지켜보았습니다. 두 세 번 왔다 갔다 하다 곧 막힐 거라는 제 예상과는 달리 아이들은 영어 단어 끝말잇기를 꽤 오랫동안 이어갔습니다. 누나는 영어 학원을 3년 정도 다녀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영어 학원을 1년도 다니지 않은, 얼마 전에 겨우 파닉스를 마친 아들의 단어 실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런 단어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플링~~!!" 하더라고요. 플링의 효과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요즘엔 오히려 컴퓨터를 너무 오래 보고 있는 것 같아, 제가 그만하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런투스피크 2챕터를 열흘 만에 끝내버리고, 또 다른 챕터를 끊어달라고 하네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또 이렇게 실력이 쑥쑥 느는데.. 당연히 신청해줘야지요. 참, 이것도 플링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 메일로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을 보내주시고, 또 부모님이 확인을 해주면, '참 잘했어요' 도장이 찍혀서, 아이들은 콤보를 채우려고 더 열심히 하네요. 저는 저대로 아이들이 학습한 양과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콤보를 통해 쿠키를 얻을 수 있어서 좋고요. 또 학습의 효과를 높여주시기 위해 여러 가지 면에서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학부모로서 플링에 대한 신뢰감도 더 생겼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변화 모습을 종종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플링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플링 부모님카페) |작성자 버섯돌이 |